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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삼국 더빙판 진공대 귀여워 구르겠음. 아이고 봉선 어이구 봉선 봉선 봉선ㅋㅋㅋㅋㅋㅋ원어로는 아히야 봉선아ㄹ였지만 더빙으로도 귀염귀염. 사실 되게 답없고 갑갑하고 슬픈 주종인데 귀엽단 말이지. 참, 누가 자꾸 백문루 주종으로 검색해서 오시던데 죄송합니다. 답없는 주종 하나 파기는 파는데 백문루는 아니에요.... 서주에 터잡으려는 여포를 보고 유비가 서주에 집착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주때는 남의 살림 먹는 거라치더라도 서주는 정말 자기 거였는데 위치적 애매함이나 위험을 떠나서 그걸 다루는 태도는...조조의 눈이 난세를 꿰뚫어보았다는 것은 상상이 가는데 유비의 눈으로 보는 난세는 어땠을지 정말 가늠이 안 간다. 쫓기고 쫓겨 간 양상이기는 한데 그냥 쫓겨간 게 아니란 말이지. 육손 이름짤 찾는 ..
지금은 잠가두었지만 이전에 육손의 개명에 대한 설을 올린 적이 있는데 한줄요약하면 일웹에서 본 설정을 따라 육손이 손권에게 사관할때 복속과 해원의 의미로 개명했다는 것. 이 설에 근거해서 쓴 것이 별채에 있는 귤 나눠먹은 이야기인데 좀 부연을 해야할 필요를 느껴서. 진수도 사마광도 육손의 개명시점을 밝혀주지 않았다. 손오의 호적등본이나 개명신청서가 남아있는 것도 아니니 사서에 남은 게 없으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 그러니 주연묘랑 주마루 죽간이 모두 번역되기를 기다려보자. 일부만 번역했는데도 벌써 손오는 한 멸망 이후에도 손권이 칭제하기 전까지 후한 연호썼다는 황금같은 사실이 발견되잖아. 나 더 늙기전에 번역 좀 해주십쇼 굽신굽신. 아무튼 주제로 돌아가면 그래서 명확한 시기를 모르니 유..
글쓰기폼이 바뀌었구나. 티스토리는 왜 적응할만하면 바꾸고 또 바꾸는거냐; 나 그새 다 까먹어서 스킨도 디폴트로 쓰고 있고만 그만 바꿔. 아 급 어색하네 ; 세상에 줄 바꿈 되는 것 좀 봐. 이러지말기;;; 일일일레미즈 포스팅...같은 건 할 리가 없고 영화 멤버들의 노래가 유툽에 꽤 돌고 있길래 하나 투척. 현재로서는 급 에디 레드메인의 마리우스가 기대된다. 꿈꾸듯 사랑하는 청년으로나 친구들을 애도하는 생존자로나 양쪽 다. 러셀 자베르는 아무래도 나와봐야 알 것 같고; 앙졸라스는 어...음....상태고 그랑테르는 당최 어떤 ER을 그리려는 건지 모르겠음. 아무래도 너무 예뻐서 위험해. 어차피 나는 적벽 개봉전까지 금성무 공명 머리 크고 새카맣고 5:5 가르마라고 투덜댔으면서 막상 개봉하고는 - 특히나 적..
드디어 러셀자베르샷이 떴다! 아 근데 경감님 왜 이리 지쳐보이시나. 발장이 60이 넘어도 다들 50대로 보는 반칙동안에 사기캐라 말년에는 열한살 나이 차이가 무색했겠지만 어째 표정이...24601 이 자식 쫓아다니는 것도 고달프다´_` 하는 표정이지. never rest해도 안 지치는 게 경감님 아니었나. 뭐 아직 연기 안 들어간 부분일수도 있고 갑자기 살 빼느라 러셀 크로가 지쳐서 그런걸 수도 있고; 시상식 사진보고 깜놀했는데 약간은 안심이 되지만;;; 문제는 사이드번이 없다! 볼이 말끔하다! 아마 포니테일도 없는 것 같은데 뒷태를 보여달라! 프록코트입고 말위에 앉았으면 뒤에서 허리라인을 감상하는게 법도 아니냐. 자베르가 탈 말 고른다는 트윗에 누가 헐 자베르는 말 안 타요! 타면 안 돼!하니까 왜 안..
휴 잭맨 발장의 What Have I Done. 일단 머리카락이 없으니 정말 커보이는구나 머리 아래 몸이 왜 이리 길어; 확실히 시청 동상쯤은 너끈히 떠받치고 마차도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뮤지컬의 발장은 출옥 당시에는 길고 지저분한 장발인데 영화버전은 짧다. 이쪽이 고증에 맞으려나 전반적으로 고증을 제대로 하려는걸까. 그럼 O2처럼 경감님 포니테일은 없어지는 건가. 수십년 유행에 뒤처진 고증미스라도 경감님 포니테일은 청순포인트라서 없으면 아쉬울텐데. 그러고보니 너무 흉악한 짤인가. 그래도 휴 잭맨이니까 어딘지 모르게 잘 생긴 흉악함이라 생각하고 보면 잘생겨 보인다. 내가 본 24601중에 제일 흉악해보였던 건 O2의 알피 보 발장이었다. 혼자 사는 백인 남성. 사회와 격리되어 고독한 생활을 하며 ..
레글르 드 모군의 고향인 모 지방의 보쉬에가. 그 보쉬에는 아베쎄의 보쉬에가 아니라 주교 보쉬에겠지만-. 구글맵 발음표기가 몹시 프랑스발음스럽다 Ça Ira 완료했음 바쁘기도 했지만 실패원인은 욕심을 부려서 분량이 늘어났던 것. 근데 다 쓰고 생각해보니까 이거 분명히 팬덤에서 최소 열두번은 다뤘을것 같은 부분이라 아 차라리 좋은 2차를 찾아 읽는게 시간 대비 효용이 나았으려나 싶음. 괜히 끝내고 답글 달겠다고 마감선을 잡아서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매우 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근 3주간 ER을 정리하다가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났는데 앙졸라스가 마지막에 R 손 안 잡아주고 뭐 이 새퀴야 어디서 덤으로 묻어가려고 나가서 혼자 실컷 술 퍼마시고 살아하고 뿌리쳤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기는 하다 다른..
1. 맹자. 백성은 그러하지만 군자는 항산이 없어도 항심이 있어야 한다는 맥락이지만. 근데 이거 어디에 썼더라; 2, 3, 4. 정식 제목은 삼국이 맞다. 워낙 유명한 84부작과 비교하느라 신 삼국으로 부르는게 보통이지만. 5, 6, 7, 8, 9, 10. 쉼팝 접었음. 계정초기화까지 된 상태. 어지간한 정보는 공카에 유저들이 올려주는 걸로 알고 있음. 11. 시장님 선거권때문에 걸렸나. 12. 임심여가 손소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귀여웠던 것도 같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손소매 부러운 여자 유비님과 결혼하다니-라는 감상을 갖게 한 건 우화위 유비가 유일했음. 신삼국 이야기는 아니지만 난 이릉때 손소매가 자살했다는 류의 후일담 싫어한다. 13. 귀엽고 착하고 아몽같고....더빙 목소리 어떨지 기대중. 14..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데 눈 촉촉한 김언니 수줍은 만물박사로 나까지 부끄럽게했던 김언니 그러다 이냥저냥 보던 오스타 앞에서 날 일어나 앉게 만든 검은눈동자였는데ㅠㅠ 애칭이 샤샤 미샤 까쨔라도 좋다 개연성이라고는 없는 러시아 애칭따위 아무튼 변방마을 소년병출신으로 맨손으로 총도 박살낼 것 같지만 사실은 전장에서 숨죽여 끄윽끄윽 울 줄 아는 러시아 남자가 부르는 검은침엽림냄새 뜨거운눈물냄새 나는 검은 눈동자였는데ㅠㅠ 전선 따라다니는 여자 무리중에서 오래 전에는 떠돌아 온 남쪽처럼 햇빛 냄새 났겠지만 지금은 그런 건 없이 못되고 닳았지만 그래도 옛날 맨발로 춤추던 시절이 문득 되살아나는 집시 여자 등장하는 단편 하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검은눈동자였는데ㅠㅠ 왜 음원을 안 낸거야 김언니ㅠㅠ 그래서 보드카를 열려..
n년만에 처음으로 손 푸는 거라 분량조절부터 실패해서 나눠서 업로드. 아마 3편 정도로 끝낼듯;;;;;; 일단 글과는 큰 관계가 없는 부르봉 왕가의 국가, 앙리4세만세. 그랑테르가 취하면 이 노래를 개사해 불러서 공화주의자인 친구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데 웅장한 연주곡도 있고 합창도 있지만 이게 제일 그랑테르다웠다. 혁명버전도 있고 왕정복고버전도 있는데 대놓고 프랑스의 왕자들이 돌아온다거나 하는 제목으로 변형된 것도 있어서 그랑테르의 노래가 불쾌감을 준건 가사가 문제가 아니라 노래 자체의 상징성때문이지 싶기도 하다. 샤를 10세도 처음에는 나름 왕자님이었지;;; 제목을 따온 혁명기의 노래 Ça Ira는 번역에 따라서 괜찮아, 이길거야, 우리 해낼거임 등등이 있지만 역주에서 본 잘 될거야라는 해석이 제일..
1. 아무래도 올해 목표는 다른 것도 아니고 내면의 평화 찾기로 잡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아직은 사회생활에 누가 될 지경은 아닌데 슬슬 다스리지 않으면 버릇이 될 것 같은 기분이라서. 2012년 시작하고 두 달도 더 지난 시점에서 다짐. 2. 올라오는 버스에서 기사아저씨의 훌륭하신 취향 덕에 배배 삼국지를 들었다. 하필 관우 번성 공격 대목이라 복잡한 심정. 근본은 촉파인게 확실해서 중립국 드립 그런거 없이 촉 승상의 한 마리 노새가 되어서 뼈가 닳도록 승상님을 위해 무임금 무퇴근 상관없이 충성하겠다고 타임슬립만 가능하다면 필담을 해서라도 붙어있고 싶은데 좋아하는 사람 2순위 3순위가 여몽과 육손인 입장에서는 형주만큼 미묘한 시기가 또 없다. 관우한테 왜 하필 그때 거기서 그렇게 크게..
HMS 서프라이즈편이 영화화된 부분이라길래 예습하고 아껴놨던 영화를 시작했는데...서프라이즈호 다음 이야기인 것 같아서 급당황. 어차피 번역되기를 기다리려면 까마득하니까 일단 봤는데 재미있다 잘 만들었다 오오오오!!!! 잘못 만들면 단순뽕빨전투물이 될텐데 디테일이 좋은데다가 긴장감도 살아있고 책에서는 앞쪽에 언급되는 이야기들을 적절하게 녹여놓고 있어서 좋다. 이 캐스팅에 이 퀄리티로 드라마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일단 러셀 크로랑 폴 베타니 몸값이...;; 밀덕은 아니고 범선덕후는 더더욱 아니지만 배가 너무 예쁘다. 누가 서프라이즈호 낡았다 그래 완전 예쁜데ㅠㅠ 사실은 멀리서만 봐도 아케론호가 뭔가 더 날렵하고 예쁘기는 했다. 거기다 최신기종이기도 하고; 폴리크레스트호도 왜 다들 그런 눈으로 봤던건지 실물로..
지른 책이랑 빌린 책 HMS서프라이즈호 황금가지야 황금가지야 다음권을 내놓아라 내놓지않으면 구워먹........다음권 좀 내주세요ㅠㅠㅠㅠ 이번권은 그야말로 스티븐 머투린 특집이었다. 이 망할 비비원숭이같은 양반아ㅠㅠ 시작부터 마지막 장까지 내 염통이 쫠깃쫠깃해져서 자일리톨마냥 씹어도 될 지경인데 님 지금 뭐하는 거임ㅠㅠㅠㅠㅠ 블랙잭도 아니고 그런 거 혼자하지마ㅠㅠ 뫄뫄뫄뫄한테 뫄뫄뫄뫄때문에 스티븐이랑 잭이랑 싸우는데 이건 그야말로 부부싸움 대사 그대로라서 마구 뒹굴고-2차에 대해서는 모종의 필터를 안 끼우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정말 부부싸움이었다. 킬릭이 들어오니까 급 프랑스어로 말하는 것까지 애들은 못 듣게 하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잭도 왜 뫄뫄뫄뫄한테 사랑 못 받는다고 충격받고 신경쓰고 이 ..
뭔가 날짜 숫자가 비현실적이다. 2000년 이후로는 연도 숫자를 볼때마다 항상 SF보는 기분이기는 했다만; 금요일에 회사에서 잡을까봐 도망치듯 퇴근해 교보로 달려가서 푀이 때문에 찍어놓은 책을 다시 보려고 찾았는데 없었다. 팔렸는지 아니면 안 팔려서 창고로 보냈는지. 문제는 교보 그 서가 그 자리에 몇달을 꽂혀있던 책이라 아 이 책에 그 내용있었지 하는 책이라 찾을 방법이 없다. 그런거 있지 않나. 매일 버스에서 얼굴을 보는데 이름은 모르는 그런 사람. 그 책이 그랬다. 정확하게 1830년대 프랑스 산업사회를 탁 집어서 보여주는 책이었으면 바로 샀을텐데 그건 아니었고 혁명 이후 도시화, 7월왕정기의 산업발달, 노동자 현실 같은 게 두어챕터정도 쏠쏠하게 나와있었는데 제목도 개론강의에서 볼만한 특징없는 이름..
제대로 쓸만큼 읽은 건 아닌데 일단 스트레스를 풀어야할 필요가 있으니까 짧게 릴랙스 릴랙스 릴랙스 위액 넘어오지 마라 릴랙스 프랑스어 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관계로 오독과 오역의 가능성이 높음 한강의 자살자 문제가 이슈가 되듯이 세느강의 자살자 관련 문제도 지스케 재임시절에 경찰로서는 꽤 골치 아픈 문제였는지 회상록에 언급을 하고 있다. 특히 7월혁명 이후 1831년부터 1836년까지 자살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하는데 지스케는 그 원인을 정치적인 혼란과 어지러운 세태로 인한 절망과 광기에서 찾고 있다. 확실히 7월혁명 이후 산업발달로 인한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혁명에는 동참했으나 이익에는 소외당한 하층 민중의 생활고와 사회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기는 했는데 시대불문 자살의 원인이라는게 ..
1.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께 사과 드림. 관련 정보 그런거 없는 곳인데;;; 오유 25주년 상영때문에 라울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진것 같기도. 라울 짤 보니 남자보다는 소년 느낌이 나더라. 2. 쪼렙때 돈벌기 좋은 양이었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름 귀여움. 3. 패스. 4. 간단하다. 효율좋은 양을 들여 수시로 접속해서 밥먹이고 털깎아주면 된다. 이웃을 두루사귀어 푸딩 공급이 원활하고 두시간에 한번씩 접속이 자유롭다면 렙업도 돈모으기도 몹시 쉬움. 고대에는 선물용 아이템을 상점에 팔아 돈을 버는 등의 꼼수도 있었던 걸로 안다. 이웃분들 표지판 열심히 뿌려드렸던 기억이... 5. 이전에 정리한다는 포스팅을 하기는 했는데 요 근래 이러저러한 일도 있고 해서 미련버리려고 초기화하고 삭제했음. 6. 내려갈만..
이라는 책을 산 건 사실 M sur M 관련해서 써먹으려고 산 건데 당장은 써먹을 수 없으니 설날맞이 풍속 몇 개. 이 책 자체가 프로방스 지방의 농민들의 풍속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12월 31일은 성 실베스트르 축일로 자정을 기다려 새해의 소망을 비는 순간. 사람들은 서로 껴안고, 겨우살이 가지를 손에 들고 환희에 찬 덕담을 나눈다-고 한다. 이런 훈훈한 풍경은 M sur M보다는 뮈쟁에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겨우살이와 호랑가시나무를 함께 모아 설날의 화환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런걸 팔러 다니는 꼬꼬마들이 있을테니 ABC 아가들중에 누가 꽃다발 한 바구니 다 사가지고 와서 다 돌리고-보통 쿠르페락이 챙기려나, 개중에 보쉬에만 호랑가시나무 잎사귀에 새해 ..
앙리 지스케의 회고록을 구했음 1831년부터 1836년까지 파리 경시총감으로 있으면서 재임전부터도 언론하고 조낸 퐈이트떴던 사람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바리케이트에서 발각된 자베르의 신분증명서에 서명한 당대 총감 광희난무하는 짤방을 죄다 긁어다 붙이고 싶지만 영역본이 아니라 불어 원본인 관계로 생략 새해되면 차근차근 해독해야지 아무리 봐도 새해가 밝아도 봄까지는 일거리 안고 달리고 달려야할것 같지만........ㅇ
...에 대한 포스팅이면 좋겠으나 그냥 의문이 더 많은 잡담 사실은 일하기 싫어서 딴짓 푀이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 보고는 있는데 부채 공장 노동자라는 게 애매하다. 1860년대 기준으로 파리에서 노동자가 다섯명 열명을 넘는 공장이 10%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통계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보다 30년전 푀이가 일했던 부채공장도 공장보다는 공방에 가깝지 않았나 싶기는 하다. 고로 처음 레미즈를 읽었을때 푀이=노동자=미싱은 돌고도네=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의 이미지와는 좀 달라진다. 사실상 푀이가 살아있던 시기에서 16년 후에나 공산당선언이 나오는거니까 아직 계급의식 없이 학생들하고 어울리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폴란드만세를 외치면서 바리케이트로 오는 게 가능했던 건데... 프랑스의 산..
-오브리 머투린 시리즈에 손을 적셨다. 집요한 전문용어에 배멀미가 날 것 같았으나 잭이 잭이 잭이 잭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도 좋아하고 승진도 절실하고 여자도 좋아하고 맛있는 것도 좋아하고 육지에서는 결정적일 때 눈새인 이 아저씨가 귀여워 죽겠어서 덕분에 현실을 잊고 굴렀다. 포스트 캡틴에서 '플로라'로 변장하고 머투린의 손에 이끌려 가는 부분은 오랜만에 숨을 못 쉴 정도로 뿜었다. 보르코시건 시리즈 이후로 나를 이렇게 웃긴 책이 있었던가. 맨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느꼈던 괴리감은 제임스 딜런이 잭을 보는 기분과 거의 흡사할 지경이었으나 아무튼 귀여웠고 사실 대의명분이나 훌륭한 군인정신, 기사도, 애국심보다는 이런 이야기가 더 좋아서 기대이상으로 흡족. 여유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덕질 장르를 하..
오디션 공고가 났다 오디션 정보를 보다가 얼마전에 마찬가지로 공고가 난 레미즈 영화 코제트 오디션 정보가 생각나서 풉 달리 웃은 게 아니라 JN이 이거 내가 나설 차례임!하고 싱나는 트윗을 했던 게 있어서 그러니까 키 190이 넘는 바리톤에 이전 배역은 공장장과 브루종과 그랑테르와 자베르였던 사람이 코제트를 하시겠다 그래 적어도 하늘에 계신 퐁메르시 남작은 아들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완전 든든하잖아ㅋ 해들리 프레이져도 혹시 레미즈 영화에 자베르로 출연할 계획 없냐는 팬의 질문에 제가 자베르로 출연할 확률보다는 코제트로 출연할 확률이 높을거에요라더니 이 양반들이 왜 코제트만 가지고 그래ㅋㅋㅋ 내년 11월부터 후년 9월까지라는 공연 일정도 나왔는데도 엎어지지 않으려나 정말 하려는 건가 의심이 갔는데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