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Les Miserables/W (4)
HEAL:
우리에게 어둠을 던지는 구름 뒤에는우리에게 자신의 밝음을 던지는 별이 있다Derrière le nuage, qui nous jette son ombre, il y a l’étoile,qui nous jette sa clarté 빅토르 위고 , 中 물은 차고 고요했다. 막힌 호흡이 가져다주는 먹먹함과 얼굴에 닿는 서늘함이 일체의 어지러운 감정과 생각에서 그를 갈라놓았다. 무심하고 치명적인 차단이 주는 침묵에서 자베르는 얼굴을 들었다. 흐르는 물기를 닦아내던 그는 창밖에서 들린 요란스러운 소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건너편 목공소에서 주인이 고집 센 늙은 말을 다그치는 평범한 소란이었다. 보이는 것은 여느 때와 같이 활기차고 소란스러운 몽트뢰유쉬르메르의 새벽이었다. 1월의 추위가 창문에 성에로 반짝이는 그림..
싱글맘 팡틴이 코제트 키우면서 꿋꿋하게 사는데 옆집에 발장이랑 자베르가 살아서 어쩌다 보니 애 봐주는 AU보고 싶다...고 모처에서 풀었던 것 복붙 세상에 이거 풀었을 때가 겨울이었던 것 같은데 뭐했다고 벌써 여름이 코앞이야 일단 살아서 바리케이드 데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신고 겸 숨돌리기원작 붕괴 설정 붕괴 개연성 붕괴 아무튼 다 붕괴주의 AU잖아요:P 발장이 코제트한테 서양 여자애들 좋아하는 반짝반짝 술 달린 치어리더 지휘봉 사줘서 코제트가 그거 돌리고 자기 요정이라고 까르르 놀다가 발장이 취해서 층수 착각하고 문 걷어차는 그랑테르 아래층에 데려다주고 와 봤더니 코제트가 발장한테 지휘봉 들이대고 체포했다! 24601! 이러는 바람에 코제트 돌려보내고 나서 발장이랑 자베르랑 진지하게 대화했으면 ..
잘 살아있는데 뭘 길게 잡을 여유가 없어서 짬짬이 호작질 제대로 된 글이 아니라 옆방으로 옮기지는 않음 좋은 건 많을수록 좋으니까 자베르도 그러함 1. 러셀 자베르는 아침부터 베이컨베이컨햄햄계란계란해서 든든하게 먹어야 되는데 필립 자베르는 빵 한조각에 블랙커피만 먹는 쪽이라 러셀자베르가 앞치마 두르고 열심히 상차려놨는데 무시하고 토스트나 씹고 있어라 일어나면서 창문 확 열고 팬 돌려서 환기시켜버리면 러셀 자베르 무안하겠지 2. 필립자베르는 혹시 몰라서 알람 맞춰놓기는 하는데 알람 울리기 1초전에 습관적으로 눈 딱 뜨는 타입이라 알람 2초만에 끄는데 러셀자베르는 예비로 다섯개 맞춰놓고 그중에 3개 다 울릴 때까지 못 일어나면 좋겠다 대신에 필립자베르는 저기압이라 아침에 특히 기분 더럽고 러셀자베르는 알람과..
천국 역시 한때 사람이었던 존재가 가는 곳이다. 사람이었던 존재들은 하늘 위로 올라가 빛으로 들어간다해도 생각만큼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그 말은 흔히 그림에서 그려지듯 천국이 끊임없이 환희의 송가만 부르고 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누가 당신에게 하루 종일 웃으면서 리라나 뜯고 있으라고 하는 것을 상상해보자. 하루 온 종일. 평생, 죽음이 없는 곳에서 영원히. 어느 악마의 말을 빌자면 '우주의 끝으로 날아간 새가 부리를 산에 갈기를 천년에 한번씩 반복해 높이 2km쯤되는 산을 다 없앨때까지'. 없는 리라도 집어던지고 싶어졌다면 당신은 사람이다. 그런 관계로 천국의 여흥은 상당히 바뀌었으며 시대에 민감해졌다. 뭐, 천국이 그럴리가 없다고? 올라가서 보고온 사람의 항의만 접수함. 여기 두 사람이 있다. 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