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120323 휴발장 본문

Les Miserables

120323 휴발장

neige 2012. 3. 24. 03:43



휴 잭맨 발장의 What Have I Done. 

일단 머리카락이 없으니 정말 커보이는구나 머리 아래 몸이 왜 이리 길어; 확실히 시청 동상쯤은 너끈히 떠받치고 마차도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뮤지컬의 발장은 출옥 당시에는 길고 지저분한 장발인데 영화버전은 짧다. 이쪽이 고증에 맞으려나 전반적으로 고증을 제대로 하려는걸까. 그럼 O2처럼 경감님 포니테일은 없어지는 건가. 수십년 유행에 뒤처진 고증미스라도 경감님 포니테일은 청순포인트라서 없으면 아쉬울텐데. 

그러고보니 너무 흉악한 짤인가. 그래도 휴 잭맨이니까 어딘지 모르게 잘 생긴 흉악함이라 생각하고 보면 잘생겨 보인다. 내가 본 24601중에 제일 흉악해보였던 건 O2의 알피 보 발장이었다. 혼자 사는 백인 남성. 사회와 격리되어 고독한 생활을 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음. 고도의 폭력성과 높은 지능을 지녔으며 반사회적임이라는 프로필이 붙어서 연쇄살인범으로 스크랩되어서 BAU 파일에 들어있을 것 같았다. 물론 이 말이 O2에서 연기가 빼어났다는 말은 아니다.

퇴근하는 버스에서 기절하지 않고 맨정신으로 앉아있었던 게 근 한달만인듯. 안 잔 이유는 이제 한가해져서 체력의 여유가 생겨서 그런 거였으면 좋겠지만 엠티가는 ㅇ대 학생들이 버스 가득 타서 엄청 떠들었기 때문. 음량 15로 높여놓은 PQ 자살송이 묻힐 정도. 놀러가느라 신나는 건 이해하는데 빗길 저녁 버스에 그렇게 떠들면 기사님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자꾸 급정거하고 정류장 지나치고 나는 여름에 비오는 날 같은 노선 버스에서 사고났던 게 또 생각나고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그래서 피곤해 죽겠는데 못 자고...ㅇ<-< 부럽다 역시 한살이라도 어릴때 더 놀아야해.

책장정리하면서 덕질의 증거들을 서랍으로 가려지는 책장 오른쪽에 모아놨는데 갑자기 스타트렉이랑 스타워즈 책들이 땡겨서 찾느라고 꺼내다가 담 들려서 이 시간에 혼자 바닥을 쓸며 괴로워했다. 진짜 근육을 너무 안 쓰는 것 같다고 반성중. 물론 반성만 하고 개선할 생각도 의지도 용기도 없다.

6기 삼동연 예약특전에 낸 원고에서 오타를 이제야 발견했다! 아이고 이런 맙소사;

삼일야화에서 심각한 오류를 이제야 발견했다! 아이고 이런 맙소사;2222222 

세상에 3월 마지막 주말이다 다음주면 4월이네 살려주thㅔ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