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오, 이렇게 제목을 잡으니 굉장히 거창해 보이는군요? 과연 나는 오덕인가 촉덕인가를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SD 삼국지를 몽패 세트부터 사야하나 용용세트부터 사야하나 고민할 때라든가 (이건 몽패세트가 품절이 워낙 많은 탓이기는 하지만요...미친 환율에 왜 나는 SD에 꽂혔는가-_ㅠ) 웹에서 승상님 나오는 글은 가끔 스킵하기도 하지만 오나라 어쩌고하는 글은 꼭 읽어 본다든가 요즘 촉나라 연표는 가끔 헷갈리는데 나도 모르게 오나라 연표는 기억을 한다든가 나, 승상님빠로서 함량미달인걸까, 이대로 강을 건너 동으로 가도 괜찮은걸까 고민 안해도 되는 고민을 했지만 깨달았습니다 자, 이분만 믿고 가는 겁니다 응? 이건 누구? 하실 분들을 위해 한장 더- 하악하악 군사님 빛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ㅠ- 거짓말 ..
.........멍멍아 부럽다 ...전 1편이 더 좋았어요 할말은 꽤 많은데 쓸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비록 시작이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서 참 저는 재미없었지만; 적어도 이 영화는 적벽에 불이 붙는 부분까지는 삼국지 영화가 맞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럭저럭 좋았어요-아니, 솔직히 삼덕인 전 삼덕삼덕하악하악 하면서 발리는 부분도 많았죠 특히 장간을 이용해 채모 장윤을 치는 계획이 10만개의 화살을 구하는 계획과 맞물려 돌아가고 서로가 니목내놔 니목은하고 연극이나마 싸늘하게 주고받던 주도독과 군사님 부분은 우워어어엉. 문제의 소교떡밥까지는 나는관대하니까를 중얼거리면서 그럭저럭 넘겼습니다만 결말에 와서는 그놈의 '합동단결뭉치면산다우리는친구'에 묻혀서 이건 뭐 삼국지도 아니고=_= 적벽의 묘..
전에 조선시대 과거를 준비하는 유생들이 수험서로 삼국지연의를 애독한다하여 이덕무가 탄식했다는 글을 인용한 적이 있습니다. 책문에 삼국지가 언급된 예는 1609년 광해군 1년에 시행된 증광문과인데요. 핵심 주제는 아니고 단편적인 사례중의 하나였습니다. "소열제 유비는 무용이 뛰어났으나 셋으로 나뉜 세상의 하나를 가지는데 불과했다" 후세에 경계로 삼을 실패한 군주중의 일례로 언급되었는데요. 그밖에도 더 있겠지만 일단 손 닿는 곳에서 책꽂이에 꽂힌 에 나온 것은 이것뿐이네요. 문제의 요지는 임란이 일어난 뒤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갈것인지 말들을 좀 해봐가 될까요. 본문 뒤에 붙은 해설에 따르면 광해군 1년에 행해진 시험이기는 하나 문제에 왕위에 오른지 30여년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대책문의 대상..
뭔가가 부지런히 올라온다는 건 지금 해야할 게 있는데 하기 싫다는 거죠....;;; 그렇기도 하고 이것도 꽤 오래 묵혀놓아서 올해가 지나기전에 처치해야 할 것같은 기분도 들고요 언제나 그렇듯 망상은 다섯, 추측은 셋, 고증은 둘입니다. "거기 누구냐." 성큼 문가로 다가와 다그친다. 키가 크고 표정은 엄격하다. 굳이 손대지 않아도 차가운 느낌이 몰려와 어깨를 옹송그렸다. "썩 나와 얼굴을 보이지 못 할까." 목소리는 높지도 크지도 않았으나 쉽사리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있었으므로 구석에서 주춤주춤 걸어나와 고개를 숙였다. "...동생은 지금 집에 없다. 무슨 일이지?" 관찰하는 듯 이쪽을 보고나서 말했다. 누구인지 알고서 하는 말은 아닌 듯하다. 다만 동생이 자주 귀천을 가리지않고 데려오는 동네 또래들 중..
1월 22일이랍니다!!! 오오오오!!! 한달하고 조금만 더 참으면 다시 아름다운 우리 군사님을 커다란 화면에서 볼 수 있어요>ㅁ< 사실 날짜가 미묘하기는 해서 조금 더 당겨졌으면 싶지만 영화 개봉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철석같이 변치 않는 건 아니고 하니까 그저 미뤄지지나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새 예고편도 떠줬군요 황금갑옷 손권, 은근히 많이 나오는 돌쇠자룡, 여전히 적토마 없는 무적보병 관우가 보이고 군사님에 도독님도 검 휘두르고 속삭이고 부채 팔랑이고 하아하아+ㅁ+ 소교 떡밥이 좀 걸리기는 하고 아무래도 봉추는 생략된 것 같아서 불안한데 주도독과 돌쇠자룡이 서로 검 겨누는 것 보고 또 한번 발리고요-_ㅠ 하루 내내 나 뭐하고 사는 건가 삽질하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삼덕심으로 사는 거죠, 사는 게 별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