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덕들은 진짜 못 말리겠음ㅋㅋㅋㅋㅋㅋ 올라온 날짜를 보면 뒷북인것 같지만 난 이제 봐서 웃겨서 좀 두드려야겠음ㅋㅋㅋㅋ 유툽에 이런 물건이 올라와있더라 제목 그대로 영화의 러셀 크로우 경감님 영상에 PQ 경감님 오디오를 입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주년 영상에서 닉 조나스 소리를 지우고 마이클 볼 소리를 입힌 걸 보기는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망의 빛깔 취급 받을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너무한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물론 만든 이도 그냥 조크임 딱히 러셀 크로우를 까려는건 아니었음하고는 있지만 정성들여 싱크맞춘게 농담치고는 너무 대단한데? 난 PQ자베르빠지만 왜 러셀 크로우 자베르도 애잔하니 안스럽고 귀엽고 좋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사실 두 분이 표현한 자베르가 각각 다른 자..
원래대로라면 잘츠부르크 돈카를로 4막 1장을 올려야 하는데 이쯤에서 고백을 하자면 4막 1장은 초벌을 써놓은 게 없음; 사실 그동안의 돈 카를로 리뷰는 초벌을 진작 써놓고 거기에 캡쳐나 움짤을 더하고 너무 정줄을 놓은 감상을 좀 덜어내고 하는 과정을 거쳐서 올렸는데 4막 1장은 그런 걸 해놓지를 않았더라. 달랑 희곡에서 펠리페 대사 하나 옮겨놓은게 전부더라고;; 왜 안 해놨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건너뛰고 2장으로 가버리기에는 4막 1장은 아주아주아주 중요한 대목이라서. 최종보스도 드디어 등장해주시는데다가 펠리페의 아픈 생살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이 있어야 4막 2장의 라크리모사가 의미가 살아난다. 하지만 이 시간에 4막1장을 다시 돌려보고 쓰는 건 너무 막막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잠깐 쉬어가는 딴..
+ 앞의 글돈 카를로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3막 1장 3막 2장 화형식은 오페라에서 음악적, 시각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대목. 스토리상으로도 수습불가능한 대형사고가 터진다. 원래 실러의 희곡에는 없는 이야기인데 오페라 제작과정에서 펠리페 2세를 다룬 다른 희곡에서 따와서 덧붙였다고. 아마도 오페라니까 좀 더 볼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스페인이 가장 화려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데 희곡에서는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이나 상황이 스펙타클하지는 않으니까. 희곡에서는 로드리고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전해지던 종교재판과 화형의 참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니까 당시의 시대상황을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펠리페의 종교관과 통치관이 어떤 것이었는지도 바로 전해지니까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더해..
+ 앞의 글[Don Carlo] - 돈 카를로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2막 2장 주말이긴 주말인데 주말같지 않은 주말이라 금요일밤의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으나 폭식은 무슨 식빵 두쪽에 치즈 발라 먹고 더는 뭘 먹을 수가 없어서 아흐흐흐 이렇게 무너지다니 울고 있음. 나이가 드니 위가 줄었나;; 이러면서 지난주에 먹은 사진을 외면하고 있다;; 그러니 돈 카를로 얘기 마저 하면서 풀기. 2막까지가 캐릭터 소개와 밑밥 깔기였다면 본격적인 사건은 3막에서 터진다. 3막 1장의 배경은 왕비의 정원. 가면무도회에서 몰래 빠져나가면서 에볼리와 베일을 바꾸는 엘리자베타. 4막 버전은 이렇게 옷을 바꿔입는 부분이 빠져 있어서 도대체 왜 카를로는 지가 사랑하는 여자인지 아닌지 알아보지도 못하나-특히나 엘..
+ 앞의 글[Don Carlo] - 돈 카를로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2막 1장 1막에서 명목상의 두 주인공 엘리자베타와 카를로가 등장하고 2막 1장에서 진짜 주인공 로드리고가 등장했다. 2막 2장에서는 다른 두 명의 중요인물들이 등장한다. 왕비의 정원에 모여 왕비를 기다리는 궁정의 여자들 사이를 오가는 왕비의 시종 테발도는 무거운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팔랑팔랑 귀여운데다가 바지역이라서 남장여자라는 매력이 있다보니 어느 버전을 보든지 좋아하지만 중요인물은 아니고 중요인물답게 합창단원들보다 늦게 무대에 등장하는 에볼리가 그 첫번째. 기도하러 간 왕비를 기다리는 사이 에볼리가 무료함을 달래자며 부르는 노래가 베일의 노래. 유럽 어디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라센왕의 이야기라는 게 이슬람이랑 맞대고 살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