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Carlo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베스 2001 취리히 로드리고가 입구였다면 맥베스는 덫ㅋ이전까지만해도 뭐지? 뭐지? 발가락만 적시고 여유롭게 놀다가 맥베스에 그만 발목을 덜컥 잡혀서 삽시간에 턱밑까지 잠겼다가 아냐 살아있는 3D는 안 파 무서워서 못 파 어디서 뭐가 나올지 모른단말야 발버둥 쳐서 지금은 숨은 쉬고 살고 있음 01 취리히 맥베스는 전통적인 가마솥을 둘러싼 마녀들이 나오는 그림 대신 여러가지로 신선과 파격을 오가는 연출을 한 버전인데 여기서 엄청 예쁘다 ( mm 요 근래 올라오는 맥베스는 전통적인 연출을 찾아보기가 오히려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 프로덕션은 이미지와 상징이 넘쳐서 가끔은 과하다 싶을때도 있을 정돈데 산만할 떄도 있지만 대체로 재미있고 햄슨이 예쁨 너무 유명한 텍스트라 할 말 없고 어차피 길게 써봐야 햄슨맥베스 가련해서 예쁘다.. 라 트라비아타 170301 MET 이왕 밖에 나왔으니 제일 가까운 햄슨 공연을, 특히 오페라를 보고 싶었다마침 3월에 메트에서 라 트라비아타 하길래 신나서 예매함 사실 라 트라비아타는 내 최애작도 차애작도 애정작도 아니고 특히 이번 시즌 메트 라 트라비아타는 전설의 레전드 05 잘츠 라 트라비아타의 리바이벌이고 하니 목적은 오로지 햄슨의 제르몽이었음 05 잘츠 라트라비아타는 연출이나 무대나 두 주연의 노래나 다 너무나 좋고 현대 오페라 역사에 남을 공연이었고 향후 다른 오페라 연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중요한 공연이었지만 나한테는 큰 흠이 하나있는데... 햄슨제르몽이 너무 못생겼다는 거였음 혹시라도 괜찮아보인다면 햄슨 공홈에 올라와있는 사진이라 그나마 그래보이는 거고 옷은 잘 입혀놓고 헤어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음 제르몽과 비올레타.. 일 트로바토레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굴까 저번에 브링힘홈도 그렇고 바리톤 버전 베르테르도 그렇고 신기한거 찾아서 하실 때 종종 있는데 이것도 그 중에 하나. 프랑스어판 일 트로바토레 일 발렌...프랑스어니까 르 투르바...아무튼 프랑스어. 익히 아는 이탈리어판 일 트로바토레의 성공 후에 프랑스에서 그거 프랑스어로도 만들어주심 안 될까요? 물론 발레는 꼭 넣어주시고요! 의뢰를 하자 베르디가 거기 응해서 작업을 한 것, 이탈리어판과 비교해서 아주체나의 음악 쪽에 약간씩 수정이 들어갔는데 이런 변경사항이 다시 요즘 공연되는 이탈리어판에도 영향을 주긴했지만 프랑스어판은 그때 이후로는 거의 공연되지 않는다. 햄슨이 '무거운' 베르디 롤을 시작하던 무렵에 나온 녹음인데 왜 굳이 프랑스어로 하셨을까 궁금한데 답을 알 수가 없다. 물론 이것만 딱 하나 있는 .. 돈 카를로스 1996 샤틀레 2 +앞의 글[Don Carlo] - 돈 카를로스 1996 샤틀레 1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대씬만큼은 난 13잘츠보다는 96샤틀레가 더 좋음. 나한테는 최애 독대씬이기도 하고. 96샤틀레의 독대는 프랑스어 버전과 이탈리아 버전을 반반 썼는데 다른 건 온전하게 프랑스어판을 살렸으면서 왜 여기만 이렇게 된걸까 궁금하긴함. 베르디가 이것도 초연 직전에 고친건가 했지만 초연 악보 찾아보면 이게 아니라 이전에 올린 그 샤랄라 행복한 버전이 원전이었는데 워낙 자주 수정했으니까 재수정된걸 올린건가. 아무튼 마지막에 펠리페랑 로드리고랑 손 맞잡고 빙글빙글 도는 연출은 그래서 유감스럽게도 없지만 이게 최애가 된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일단 로드리고가 예쁘고 정말로 단 한순간이나마 로드리고가 펠리페에게 자신의 이상을 고백하면.. 돈 카를로스 1996 샤틀레 1 때가 왔다 이제 96 샤틀레 이야기를 해보자....기 보다는 이러다 영영 못할 것 같아서 짧게 짧게 남겨두려고.프랑스어 버전은 돈 카를로스라고 발음하고 표기도 Don Carlos로 하는데 구분하기 귀찮으니; 이후 쓸 때는 카를로로 쓰겠음. 먼저 96샤틀레의 의의는 5막 프랑스어버전으로 초연 직후 삭제된 부분들을 대부분 살려냈다는데 있다.발레가 빠져있고 로드리고와 펠리페의 독대가 변형되어 있어서 프랑스어 완전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4막1장의 엘리자베타와 에볼리의 대화처럼 섬세한 부분들이 살아있어서 희곡->오페라로 변형되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어버전보다는 실러의 원작에 좀더 가깝다는 말. 당연하지만 내가 그래서 이걸 남겨놓으려는 건 아니고 젊고 예쁘고 앳된 햄슨로드리고를 볼 수 있다는게 첫번.. 돈 카를로스 번역본 국내에 현재 기준으로 나와있는 번역은 세 종류다.왼쪽부터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지식을 만드는 지식.현재 구입한 것은 문지와 문동에서 낸 2종. 지만지는 아직 보류. 13잘츠 돈 카를로 리뷰에 인용한 건 4막 2장의 펠리페의 마지막 독백, '내겐 아직 하룻밤이 남았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문학동네.출간순서는 문지-지만지-문동순이고 먼저 읽은 것은 문지판인데 당시에는 문동판이 나오기 전이었고 지만지는 어째서인지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검색해서 나오기는 했을텐데 천 줄 요약판인 줄 알고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시켰던 것 같은데 돈 카를로스는 고전천줄 시리즈가 아니라 희곡선이라서 완역된 것 맞음. 문지판과 문동판의 차이는 문지판은 산문체로 되어있는데 반해 문동판은 원서대로 운문체로 되어있다는 것. 실러가.. 160302 앞으로 일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을때마다 이 사진 봐야지ㅠㅠ"돈 많이 벌어서 담엔 오페라 보러오렴" 캡션 달아서ㅠㅠ 선곡이 너무 어려워서 공부하다 말고 갔는데 굳이 부담 안 가졌어도 괜찮았을듯 메인프로그램은 카네기홀 때랑 같은데 앵콜은 가능한 친숙하고 오래오래 불러온 곡들이었고걱정했던 Civil words 좋았다 여리여리하게 조곤조곤 불러주는 소리로 전달되는 것들이 좋았음 가사 읽으면서 링컨 관련해서는 현실이랑 얽혀서 이래저래 마음 복잡했고 맨 마지막 곡, 소몰고 집에 돌아오는 야윈 아버지가 집에 오는 아들대신 전사 소식 듣는 노래 좋았는데 이거 직접 들으니까 마지막 여운 밀려오는 게 너무... 아무튼 좋았다 가곡이라 오페라처럼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노래들이었고 그 범위 안에서 워낙 능숙하시니까...아니 .. SOUTH POLE 1월 31일 초연하는 창작오페라 남극점 아문센과 스콧이 남극점 최초 발견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 그 이야기 맞음.제대로 기사 읽을 때까지 그래서 햄슨이 아문센인가 스콧인가, 둘 중 하나가 죽었던 것 같은데 누구였지, 같은 영미계니까 햄슨이 스콧인가, 아냐 그럼 비야손이 노르웨이사람으로 나오는 건 좀 이상하잖아, 에이 둘이 부자 관계로도 나왔는데 이 동네에서 그런 고증 의미 있나 등등 멀찍이 떨어져서 관심을 가지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관심을 가지는 둥 마는 둥 했던 건 일단 창작오페라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컸고, 다음은 소재가 너무 관심 없는 소재라서...극한의 땅에 도전한 인간의 놀라운 의지와 희생정신 등등 그런 수식어를 붙이기 좋지만 로마 제국 이래로 유럽인들의 모험은 서방세계 사람이 아닌 입장에..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