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66)
HEAL:
레미즈 표 예매하려다가 충동구매하고 어제 알림 문자볼때까지 잊고 있었다. 이런 서비스를 귀찮게 왜 하나했더니 정말 까먹는 수가 있구나ㅇ
마담 자베르의 이름을 알아냈다. Le droit. 아, 남성형이니 마담이 아니시네. 꽤 오래 기다렸지만 기다린 것 치고는 기대를 상당히 내려놓고 봤다. 레미즈 원작 자체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과 시간에 올리기에는 적합한 작품이 아니고 장르는 다르지만 이미 26년째 무대에 올라오고 있는 뮤지컬도 그런 한계 때문에 원작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애초에 폭풍감동하고 울면서 나올 연극을 기대한 건 아니다. 지르지 않아도 후회하고 질러도 후회한다면 지르고 후회하자는 덕질의 경험에서 나온 결정때문에 일단 보자고 마음 먹었던 것. 11월 30일이 첫공이었고 sns 평들은 대체로 후하지 않았으며 홍보도 좋게 말해 고전적이고 솔직히 말해 무기력했으므로 기대를 내려놓고 관람 시작. 자리는 통장이 ..
생각해보면 보쉬에가 제안한대로 코랭트에 바리케이트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ABC의 벗들이 배드엔딩을 맞을 거라는 암시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하루 온종일 술을 먹고도 "여기다 세워 위치가 좋아!"라고 한 말에는 틀림이 없어서 입지로는 최적이었다는 사실은 보쉬에의 타고난 재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금발의 아름다운 혁명의 화신 앙졸라스는 "대리석 같아서" 그냥 멀리서 침흘리고 보게만 되는데 스물다섯에 대머리가 된 보쉬에는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우쭈쭈하고 밥이라도 차려주고 싶어진다 누나가 해치지 않아요ㅋㅋㅋ .....본격적으로 뭘 쓸 건 아니고 출근하기 싫어서 현실도피중임 왜 인간은 아직도 쉬는 날보다 일하는 날이 더 많은거지?
카디프 토치우드 본부 밀레니엄센터에서 있었던 25주년 투어 공연 중 얼 카펜터의 Stars에서 오케스트라가 오르간 연주를 하는 걸 듣고 생각나서 레미즈에 발목이나마 담그게 된건 올 4월쯤에 빌 어거스트의 레미제라블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였는데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를 들어본 건 작년 11월쯤이고 완역본을 읽은 것도 그 즈음이었다. OST를 듣기 시작한 건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좋다던데 그럼 이왕 결제하는거 앨범 전체 결제하자 싶어서 듣게 된 거고, 완역본은 OST 듣고 다니다 보니 내가 원작은 제대로 못 읽은 것 같은데 마침 찾아보니 동서판이 할인중이었다는 이유. 그래도 그때는 이제야 제대로 원작을 읽었네 수준의 뿌듯함과 영감님 수다 너무 길다는 거랑 헑하게 무겁고 무섭다는..
케이블에서 얼마전에 방영해준 덕에 슬슬 이야기가 나오길래 몇번 보고는 넣어놨던 DVD를 다시 꺼냈다. 처음 샀을때는 두근두근해서 틀었다가 오그라들었다가 낯설어했다가 급분노했다가 조금 풀어졌다가 앙코르 보고 박수를 쳤고 이 분노와 오그라든 손발이 아마도 10주년에 익숙해졌기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다시 돌려봤다가 여전히 오그라들었다가 더 큰 분노를 안고 넣어뒀었다. 아무리 싫어하는 캐릭터라도 캐스팅이 그따위면 분노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던 경험. 그 뒤로 다시 꺼내서 몇 번 돌려봤던 건 포럼에서 다들 칭찬에 칭찬을 하던 제프 니콜슨이 25주년에 나온다길래 뭘로 나온거냐 보느라 그런거였고- 여튼 감상 올라오는 걸 보고 모처럼 다시 꺼내서 틀었는데 이제는 그렇게까지 화는 안 나고 그냥 안스럽더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검색질을 시작하고 지를 빌미를 찾아내면서 푸는 관계로 여기저기 뒤지다가 찾아낸 책들. 230 삽화와 해설 레미제라블 교보에만 재고가 있다고 떠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으나 출판사에 책이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자정쯤 되면 고객님 품절 알림 받으실것 같아요라는 답에 주문취소...했는데 여전히 교보 홈에는 품절처리가 안 되어있네? 설마 그 사이에 구한건 아니겠지? 나머지 책은 하루만에 올 책들이었는데 일주일을 기다린게 허무했으나 화는 안 났던 게 이미 중고 매물을 건진뒤라서. 중고는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 오늘 무사히 손에 쥐었다. 레미제라블의 아이콘인 빗자루를 든 코제트가 어김없이 표지로 등장하는데 어째서인지 일반적인 삼색 그라뎅이 아니라 빨간 그라뎅이라 호러스럽다. 학대받는 가련한 종달새..
아무래도 손상후기가 더 먼저 올라오다보니 좀 걱정했는데 무사히 도착했다 역시 포장은 교보가 잘 해서 보내준다니까 사실 박스셋을 좋아하지 않는게 대체로 일단 박스에서 책을 빼기가 불편하고 책장에 분산배치가 어렵고 잘 못 건드리기라도 하면 수킬로그램의 흉기로 변하기때문이다 고우영 삼국지를 꺼내려다 손톱이 나가거나 열하일기에 뒤통수를 맞을 뻔하거나 해서... 은영전 박스셋이라고 그런 단점이 없지는 않다 픽션으로 구분해놓은 책장에는 박스가 안 들어가서 별수없이 서양사 칸에 꽂았다 신경쓰이는데 박스를 포기하지 않는 한은 어떻게 꽂을 방법이 없다 기껏 자리까지 비워놨는데...아무튼 표지는 전보다 나은데 띠지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아무래도 보관을 잘 해야할듯 싶다 대대적으로 홍보한 삽화는 양이 꽤나 날카로운 동안이고 ..
원작을 읽는 사람은 자베르가 등장하자마자 작가의 설명을 통해 이 완고하고 인정없고 결벽스러운 경찰이 대대로 내려온 경찰 집안에서 자라온 세상물정 모르는 올곧은 도련님 내지는 범죄자에게 누구를 잃어서 범죄에 대한 증오를 품은 복수의 화신같은 것과는 거리가 천년만년 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린이 버전에는 안 나왔던 것 같은 게 원작을 읽자마자 형무소 안에서 카드점을 치는 여자의 아들로 태어났고 그 여자의 남편은 감옥의 죄수였다는 설명을 보고 아 그래서 이렇게 된 거구나라고 새롭게 깨달아서 처음 뵙네요라고 인사해야할 느낌이더라. 아마도 어린이판에서는 그런 배경을 설명해줘봤자 그래서 나쁜놈이라는거냐 아닌거냐라는 혼란을 줄 수 있어서 생략한 것 같지만 완역판을 읽고서야 알았던 난 충격이었다. 배경을 알고 보는..
JAVERT Now bring me prisoner 24601 Your time is up And your parole's begun You know what that means. VALJEAN Yes, it means I'm free. 뮤지컬 프롤로그의 두 사람. 딱히 경감님 쉴드를 치자는 건 아니고 사실을 지적하자면 parole이 시작되었다는 게 발장의 말대로 이제 자유!!!가 아니라는 건 맞다. 가석방일뿐이니까 가석방에 따른 일정한 감시와 제약을 받게 되는 건데 난 자유야!!라고 하면 그건 좀 아니잖아. 그래서 경감님은 노란 통행증을 손수 건네면서 뒤늦게라도 가석방에 대해 교육시키려고 하는데... JAVERT NO! It means you get Your yellow ticket-of-leave Y..
7월에 예상치않게 생긴ㅋ 여유자금이 있어서 무리 없이 질렀다 일하다가 까먹을까봐 4시 58분에 알람 맞춰놓고 있었는데 내내 한가하다가 4시반부터 급하게 내려온 일이 계속 안 끝나서 알람끄랴 일하랴 정신 없었지만 다행히 한정수량 넘버링이 아니라서 무사히 결제완료 첫 표지를 보고 이게뭐야ㅋㅋㅋㅋㅋ하고 비웃었지만 바뀐 표지라고 뭐 그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닌게 뭔가 여전히 무성의해...양웬리와 오벨슈타인과 카젤느와 쉔코프와 더스티 아텐보로를 좋아하지만 은영전 골수팬도 아니고 은영전으로 뭔가를 써본 적도 없는데 드디어 완역본 재출간이라는 팬들의 들뜬 마음만큼 열과 성을 다한 표지는 아닌 것 같다고 해야하나...어차피 표지에 그렇게 크게 비중을 두는 것도 아니니까 그나저나 황제폐하의 진주같은 피부를 표현한 종이는..
그는 사무용 책상에서 지갑을 꺼냈다. 그 안에는 몇 장의 지폐와 그해에 선거-아라스에서 있었던 대의원 선거-하러 갈 때 사용했던 통행증이 들어 있었다. 레미제라블 1부에서 마들렌느로 살아온 발장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무죄한 샹마띠외를 구하러 가야하나 고뇌하는 부분에서 아라스의 대선거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에 따르면 1820년대 프랑스의 참정권은 일년에 300프랑이상의 직접세를 납부하는 30세 이상의 남자에게 한정되어있었다. 전체 유권자 수는 10만명정도로 30세 이상 남자의 70분의 1, 국민전체의 280분의 1에 해당하는 극히 적은 수였는데 사회복지사업으로 쓴 돈만도 100만 프랑이 넘어가는 마들렌느 시장은 당연히 참정권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루이18세의 왕정기인 1820년대에 리슐리외 내..
읽고 있다. 역사 중에서 가장 관심없던 프랑스 혁명을 파게 된 건 전부 레미제라블탓이다. 관심사가 대체로 동양의 역성혁명에 있기도 했거니와 프랑스혁명은 혁명이 일어났다고 멋진 신세계가 도래하는 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보여주는 사례라서 고등학교 세계사 수준에서 더 깊이 들어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레미제라블을 보려면 혁명을 안 건드리고 갈 수가 없더라. 원했던 건 1830 7월혁명 전후의 이야기였는데 책의 논조는 1793~94년이 가장 강하다. 챕터 내내 볼드처리하고 밑줄 그어진 느낌. 뜨거운 시기를 다룬 것 치고는 비교적 담담하게 이어지던 글이 여기와서는 열이 팍팍 튄다. 대충 알고만 넘어간 탓에 로베스피에르=대공포 공포정치=나폴레옹의 등장배경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고 문제의 테르미도르의 반동은 김혜..
자막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 관계로 예전 본방 감상에 자막 보고 난 감상 추가 시작 조조는 귀엽다 여포도 귀엽다 자아비판+존비의 새로운 개념 동탁암살실패 진궁등장 오우삼의 적벽과 함께 꽤 오래 기다린 느낌인데 드디어 방영. 제작비 문제로 이미 방영 전에 판권을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기저기에 팔았다는데 국내 방영 정보는 하나도 없고 해서 어떻게 보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대륙의 서비스란 호기있는 것이라 공홈에서 로그인 없이도 다시보기가 되더라. 화질 좋고 광고도 없다. 오오 대륙의 기상. 한글 자막은 없지만 간체 자막에 덕심을 더하니 아주 외국어는 아니고 가끔은 옛날에 학점만 따고 까먹은 초급중국어 문법이나 단어가 생각지도 않게 떠올라서 도움을 주기도 해서 볼만하다. 아니, 사실 아랍어 자막에 러시아어 더빙이라..
신 삼국은 캐스팅 정보가 불친절하기 그지없어서 공홈에 나와 있는 인물 말고는 주조연급의 인물은 알려지지도 않은 채로 본방에 들어갔다. 덕분에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알 수 없다가 나오는 것 같은데 정사 비중에비해서 터무니 없이 적게 나오고 사라진 인물도 있고-하후돈이나 곽가처럼-딱히 반갑지도 않은데 미리부터 나와서 비중 늘어나는 바람에 복장터지게 하는 인물도 있다.-마속이라든가 마속이라든가 마속이새퀴야 왜 벌써 나오고 난리야엉어엉엉. 삼국지 자체가 나오는 인물만도 한둘이 아니고 드라마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어디를 강조하고 어디를 생략하고 어디를 살붙일건지에 따라서 인물의 비중이 줄고 늘고 하는 건 물론 당연하다.하지만 이런저런 불만에도 기대 이상으로 쏠쏠하게 등장해줘서 고마운 인물도 있었으니 하나는 여몽..
관우의 죽음 여몽의 죽음 ..... 할 말은 많은데 말이 안 나와 지금은 감상 못 쓰겠다 나 이거 계속 봐도 될까
빈 찬합 한중 육손 등장 한중왕 번성 순욱의 죽음은 씁쓸하기는 한데 이 드라마의 순욱 캐릭터가 제대로 정립이 안되어버리는 바람에 그냥 쓰던 모사 하나 등돌려서 버린 기분. 순욱은 처음부터 조조와는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한 가지만은 분명했고 그 한 가지가 맞지않는 조조에게 헌신한 자기 평생의 의미가 그야말로 내용 없는 빈 찬합그릇마냥 허망해지는 그 깨달음이 순욱의 죽음이 주는 비감의 원인인데 여기서의 순욱은 그냥 조조의 제1 모사로 사마의에게 바톤터치해주고 떠나야할 사람 정도가 되어버렸다.상서령부 뜰에서 독사 나오는 설정부터도 참 스산하니 그랬지만 뭐 아무튼. 참 잔인스러운게 산 사람에게 빈 찬합을 안겨 죽음으로 몰고가서는 죽은 사람 앞에 제수를 담은 찬합을 들고가는 조조라니 주인 손에서 떨어지는 칼이 ..
촉파였다. 이미 읽었던 삼국지들을 다시 읽으면서 보통 아깝다 애통하다라고 느끼는 대목은 요 근래 2, 3년동안은 여몽의 죽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신 삼국도 그럴 줄 알았는데 백제성 부분에서 결국 새벽에 혼자 꺽꺽 울어버렸다. 물론 신삼국의 여몽 죽음 부분은 충격과 공포로 뭐라고요??를 외치게 되는 부분이라서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신 삼국의 백제성은 ..... 쇠잔한 유비가 아두의 아둔함을 안타까워하는 것 까지는 그냥 보고 있었는데 너는 보통의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이 더 행복했을 거라면서 아들의 뺨을 쓸어주는 부분에서 울컥. 거의 처음으로 유비가 아들에게 보이는 아버지다운 애정이 이제서야 드러나다니. 더 이상 어찌해볼 수 없는 시점에서 체념하면서도 끝내 감추지 못하는 연민. 그리고 승상을 불..
마초 영입 입촉 유비 각성 단도부회 자경공.... 마초 영입에서 이숙이 등장 안 하고 군사님이 직접 가셨다. 어라. 뭐 원래 본인이 가려던거 이숙 보낸 거니까 아주 엇나간 건 아닌데 아니 그런 위험한 일에 어떻게 우리 군사를! 군사는 가지 마시오ㅠㅠ하는 유비가 좀 좋았던 부분이라 좀...아무래도 신 삼국의 수어는 미묘하다. 사이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군사를 대하는게 이건 제대로 끝까지 보고 나서 짚어봐야할 부분인듯. 어쨌거나 군사님이 직접 갔으니까 당연히 결과는 성공. 마초 얻고 유비는 드디어 입촉. 이걸로 융중대의 세 단계중 두 단계는 완수한 상황인데 유비는 형주를 얻었을때만큼 기뻐하는 빛이 없다. 방통의 죽음으로 인의와 대업 사이에서 길을 정한터라 해설처럼 이전의 주군이 아닌 진정한 군왕으로 거듭난 ..
맹덕님이 보고계셔를 연출하며 등장시켜준 허저...치고는 조조쪽 군이 활약했어야할 전쟁이 모두 대사로 처리되었다 돈형의 일생 최고의 장면이었을 눈알 삼키는 부분도 덕분에 생략... 순욱의 캐릭터가 미묘하다 구호경식지계는 그렇다쳐도 서주 침공건에 관한 발언은...어차피 여기서는 서주학살은 없었던 것처럼 묘사되었으니 별 상관 없으려나 그동안 아낌없는 양민학살 장면을 보여줬으면서 서주를 이렇게 처리한 건 조조의 과오를 슬쩍 가리려는 의도인가 의심하는 촉파 한마리 조운 등장...공손찬은 대단찮게 여기는 소년장수가 주인을 잘 못 고른걸 뒤늦게 깨닫고 공손찬 몰래몰래 유비의 군사라고 마음 정하고 만나는 게 어쩐지 비밀연애같아서 좋아했는데 여기서는 몰래고 뭐고 훈훈하게 서로 반했어요-인정했다 모드다 공손찬 앞에서 눈빛..
조조-진궁 이혼이별 우금-이전, 하후돈-하후연, -조인-조홍 등장 유비 굴욕 삼연타 관우 데뷔 조조-유비 대화 손견-손책-손권 등장 여백사를 죽이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헉헉대면서 풀베는 조조는 현실감있었다. 가볍게 베고 슝 도망가는게 아니라 사람 하나를 죽인 무게가 이렇다 보여주는 것처럼 끙끙거리면서. 태우려고 하다가 소나기가 와서 못 태우고 폐가에서 여백사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 들어갔는데 그건 조조가 악인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주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좀 군더더기라는 느낌. 내내 뒤에서 불평만하는 진궁도 그렇고. 그런데 태우면 오히려 연기때문에 눈에 띄지 않나? 아무튼 조조를 죽이려다가 칼만 꽂아두고 떠나는 진궁. 진궁이 여백사 사건때문에 조조를 버렸다는 건 연의의 설정이지만 이게 아주 뜬금없지만도 않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