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이라는 책을 산 건 사실 M sur M 관련해서 써먹으려고 산 건데 당장은 써먹을 수 없으니 설날맞이 풍속 몇 개. 이 책 자체가 프로방스 지방의 농민들의 풍속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12월 31일은 성 실베스트르 축일로 자정을 기다려 새해의 소망을 비는 순간. 사람들은 서로 껴안고, 겨우살이 가지를 손에 들고 환희에 찬 덕담을 나눈다-고 한다. 이런 훈훈한 풍경은 M sur M보다는 뮈쟁에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겨우살이와 호랑가시나무를 함께 모아 설날의 화환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런걸 팔러 다니는 꼬꼬마들이 있을테니 ABC 아가들중에 누가 꽃다발 한 바구니 다 사가지고 와서 다 돌리고-보통 쿠르페락이 챙기려나, 개중에 보쉬에만 호랑가시나무 잎사귀에 새해 ..
앙리 지스케의 회고록을 구했음 1831년부터 1836년까지 파리 경시총감으로 있으면서 재임전부터도 언론하고 조낸 퐈이트떴던 사람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바리케이트에서 발각된 자베르의 신분증명서에 서명한 당대 총감 광희난무하는 짤방을 죄다 긁어다 붙이고 싶지만 영역본이 아니라 불어 원본인 관계로 생략 새해되면 차근차근 해독해야지 아무리 봐도 새해가 밝아도 봄까지는 일거리 안고 달리고 달려야할것 같지만........ㅇ
...에 대한 포스팅이면 좋겠으나 그냥 의문이 더 많은 잡담 사실은 일하기 싫어서 딴짓 푀이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 보고는 있는데 부채 공장 노동자라는 게 애매하다. 1860년대 기준으로 파리에서 노동자가 다섯명 열명을 넘는 공장이 10%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통계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보다 30년전 푀이가 일했던 부채공장도 공장보다는 공방에 가깝지 않았나 싶기는 하다. 고로 처음 레미즈를 읽었을때 푀이=노동자=미싱은 돌고도네=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의 이미지와는 좀 달라진다. 사실상 푀이가 살아있던 시기에서 16년 후에나 공산당선언이 나오는거니까 아직 계급의식 없이 학생들하고 어울리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폴란드만세를 외치면서 바리케이트로 오는 게 가능했던 건데... 프랑스의 산..
-오브리 머투린 시리즈에 손을 적셨다. 집요한 전문용어에 배멀미가 날 것 같았으나 잭이 잭이 잭이 잭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도 좋아하고 승진도 절실하고 여자도 좋아하고 맛있는 것도 좋아하고 육지에서는 결정적일 때 눈새인 이 아저씨가 귀여워 죽겠어서 덕분에 현실을 잊고 굴렀다. 포스트 캡틴에서 '플로라'로 변장하고 머투린의 손에 이끌려 가는 부분은 오랜만에 숨을 못 쉴 정도로 뿜었다. 보르코시건 시리즈 이후로 나를 이렇게 웃긴 책이 있었던가. 맨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느꼈던 괴리감은 제임스 딜런이 잭을 보는 기분과 거의 흡사할 지경이었으나 아무튼 귀여웠고 사실 대의명분이나 훌륭한 군인정신, 기사도, 애국심보다는 이런 이야기가 더 좋아서 기대이상으로 흡족. 여유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덕질 장르를 하..
오디션 공고가 났다 오디션 정보를 보다가 얼마전에 마찬가지로 공고가 난 레미즈 영화 코제트 오디션 정보가 생각나서 풉 달리 웃은 게 아니라 JN이 이거 내가 나설 차례임!하고 싱나는 트윗을 했던 게 있어서 그러니까 키 190이 넘는 바리톤에 이전 배역은 공장장과 브루종과 그랑테르와 자베르였던 사람이 코제트를 하시겠다 그래 적어도 하늘에 계신 퐁메르시 남작은 아들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완전 든든하잖아ㅋ 해들리 프레이져도 혹시 레미즈 영화에 자베르로 출연할 계획 없냐는 팬의 질문에 제가 자베르로 출연할 확률보다는 코제트로 출연할 확률이 높을거에요라더니 이 양반들이 왜 코제트만 가지고 그래ㅋㅋㅋ 내년 11월부터 후년 9월까지라는 공연 일정도 나왔는데도 엎어지지 않으려나 정말 하려는 건가 의심이 갔는데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