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
생각나는대로 정리하던 포스팅인데 요즘 검색어 걸리는 것 + 레미즈 보고 질문 듣는 것 위주로 다시 정리 1. 장 발장은 빵 한 덩이를 훔쳐서 19년의 징역살이를 했다. 빵 하나 훔쳤다고 심한거 아닌가? 장 발장이 감옥에 가게된 발단은 빵을 훔쳐서가 맞지만 처음 선고받은 형기는 5년. 그것도 단지 빵을 훔쳐서가 아니라 심야에 다른 사람의 집에 침입한 죄에다가 밀렵 혐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중처벌된 경우다. 위고옹은 심야의 가중처벌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일몰 이후에 행해진 범죄에 대해서는 가중되는 경우가 많고 문제는 밀렵. 서양은 영미권과 대륙을 막론하고 밀렵에 대해서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이 전통이었는데 로빈후드에 나오는 셔우드 숲의 사람들 대부분이 밀렵 때문에 도망자가 되었던 것을 참고하면 ..
먼저 두 손 모으고 고개 숙여서 감사드립니다 레미즈고 삼국지고 둘다 꿈도 희망도 없는 장르를 파면서 책 내는데 책 내고 행사 참가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도움과 관심과 배려를 받아서 저 멀리 미리엘 주교님이 불 밝힌 은촛대를 들고 기다리시고 승상께서 복숭아꽃 만발한 도원향 앞에서 손짓하시는 기분이었습니다....아, 비유가 좀 이상하네요. 행사 신청할 때부터 사실은 책을 만들어서 행사에 나가는 것까지가 의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예약해주시고 현장에서 사주시고 해서 감동했습니다. 부디 사가신 분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레미즈 책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주신 분들 우어어엉ㅠㅠ 제가 감사합니다ㅠㅠ 한엽 사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ㅠㅠ 아무리 삼국지라도 누가 이런 마이너..
투표하고 영화보려던 계획이 영화보고 투표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아무튼 투표도 무사히 마쳤고 대충 날린 감상 남겨놓고 퇴고하러..... 톰 후퍼 작품은 킹스 스피치밖에 본 게 없지만 두 작품의 색은 비슷하더라이게 문제가 되는데 레 미제라블은 굉장히 강한 작품인데...참 얌전했음빈민가나 사창가나 기대했던 시가전이나 바리케이드를 다루는 태도나 다 그렇더라 오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일 수도 있는데 톰 후퍼가 과연 최선이었나 싶기는 하다 킹스스피치에서 보여줬던 꼼꼼한 시대재현은 좋기는 했다 일단 코끼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LD 가브로쉬 파트로 친절하게 역사요약해주는거나 앙졸라스 마리우스 파트로 넘어가는 재현은 진짜 박수치고 싶었다 노래는 대체로 좋았다 그러니까 기대보다는;발장의 독백이나 팡틴 IDAD은 솔로..
※ 주인장은 뮤덕이 아님. 레미즈 말고 본 뮤지컬은 손으로 꼽을 정도.근본적으로 레 미제라블의 원작을 파고 있는 관계로 뮤지컬을 보는 시각은 잘 만든 2차창작이로구나-에 가까움. 후기 역시 원작팬의 잡담이 상당 분량 섞여있음. 더불어 별의 요정 법의 대천사 이런 말 당연히 진리 아닌가요? 할 수 있는 더러운 경감님빠. 공연 끝나자마자 바로 지방 내려갔다 며칠 바쁘게 지내고 올라왔더니 이미 기억은 아스라히 멀어지고 그냥 좋은 꿈을 꾸었구나(feat. 창천항로 관공) 싶은 기분. 지난 후기들처럼 아직 공연에 취해있을 때 써야 맨정신에 못 쓰는 말도 쓰고 그럴텐데 너무 늦어서 쓰지 말까 했으나 아무래도 후기를 써야 그만 놓고 4월까지 얌전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련을 안고 수도권 밖으로까지 나가서 보..
※ 주인장은 뮤덕이 아님. 레미즈 말고 본 뮤지컬은 손으로 꼽을 정도.근본적으로 레 미제라블의 원작을 파고 있는 관계로 뮤지컬을 보는 시각은 잘 만든 2차창작이로구나-에 가까움. 후기 역시 원작팬의 잡담이 상당 분량 섞여있음. 더불어 별의 요정 법의 대천사 이런 말 당연히 진리 아닌가요? 할 수 있는 더러운 경감님빠. 제목 쓰면서 부끄러워지기는 처음이네; 괜찮아 나 올 한해 잉크도 만년필도 자제했고 책 사는 것도 자...제.....ㅁㅇㅅ 패밀리세일 안 갔으니 자제했음! 한 거 맞음!! 적금도 아직 모두 무사함!특별한 일 없으면 후기 안 쓴다고 했는데 특별한 일이 있었다... 오늘이 그동안 본 것 중에서 최고였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서러운 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