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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Miserables

120429 러셀자베르 트윗

neige 2012. 4. 29. 13:48


내 4월 못보셨어요? 이렇게 30개로 나눠진건데...ㅇ<-<


레미즈는 쭉쭉 촬영진도가 나가고 있는지 앤 헤서웨이의 IDAD에 대한 찬사가 흘러나오고 있음. 아카데미 드레스 얼른 주문해요라는 말까지. 물론 못했어 우리영화 망했어라는 말은 퍼뜨릴 수 없으니 좋은 말만 나올수도 있겠지만. 러셀 크로는 현장에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해줬다.


팡틴을_두번_죽이는_레미즈.jpg
이런 중대한 스포일러를 뿌리다니 레미즈 보안이 느슨한게 아니냐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님ㅋ

영화에서는 합창외에는 가능한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부른 노래를 녹음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기는 한데 그래서 기대 반 불안 반. 오래된 건물에서 실내씬을 찍다보니 러셀 아저씨는 목소리가 울린다고 멋지다고는 하는데 오늘 컨프롱 50번쯤 부르려나...하더니 안 끝나...아직도 안 끝날 것 같아...발장 잡아서 단두대로 보내는 걸로 줄거리 고치면 안될까?...하다가 월요일까지 노래 안 부르고 이틀동안 쉰다고 좋아라하고 있는 걸 보면 고되기는 한 모양. 컨프롱은 다들 발장과 합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제일 크게 보겠지만 자베르 파트로서는 You will wear a different chain 부분 마지막 저음을 저음답게 낼 수 있을까도 볼텐데...그래도 다행히 액션이야기가 안 나오는 걸 보면 정상적으로 갈 것 같아서 안심도 된다. 적어도 컨프롱을 '노래'는 한다는 사실이 기쁨. 문제의 의자부분이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는 되지만ㅋ 


부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죽음의 저음이라서 우리는 배우 음정에 맞춰서 편곡같은 거 안한다는 당당한 레미즈공식트윗 발언에 노래 정말 잘 한다는 평을 받았던 배우가 진짜에요? 나 맨날 제일 낮은 음 못 냈는데??하고 새삼 놀라는 척 하거나 포럼에서 자베르 역의 뫄뫄 배우가 좋다라고 할때 chain부분에 질식하는 것 처럼 부르지 않아서 좋다는 이유가 당당하게 들어갈 정도인데 텍스트중심적 인간인 나는 가사를 좋아한다. Monsieur le Mayor라고 부르면서 시장이 명예와 권위의 상징으로 달았던 사슬 장식대신 죄수의 사슬을 달게 될거라는 센스있는 빈정거림 좋잖아. chain이야 레미즈 가사에 여러가지 상징으로 심지어 A heart full of love에도 나오는 단어지만 컨프롱의 이 부분에서는 절묘함 그 자체. 원작에서는 비꼬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인간의 말처럼 들리지 않는 짐승의 흉포함을 담은 포효처럼 독촉했는데 그것도 좋지만 뮤지컬 자베르는 이런 소소한 비꼬기가 들어가서 즐겁다. 물론 원작의 팡틴 체포부분은 하나도 버릴 게 없이 좋고 자베르의 이미지가 가장 풍부하고 확고하고 공포스러울만큼 눈부시게 그려진 대목이라 핥고 있지만.

이틀 쉬고난 후에는 Stars 들어가는 모양이다....아저씨 화이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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