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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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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e 2008. 7. 17. 02:09


오늘, 정확히 어제가 M관에 걸리는 마지막 날이라서 1, 2회차를 연달아 보고 왔습니다;;;
정말 저 춤대도 세 번 밖에 안 봤는데 이건 벌써...차마 세기도 부끄러워요-_ㅠ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고 허겁지겁 조조 시간에 맞춰갔더니 이제는 여유가 생겼는지 무려 졸려서 安자에 빗방울 떨어지는 그 부분에서 잠시 졸았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서 들어가 준 휴식타임이랄까;; 아래층에서 카페인 흡수하고 2회차는 다시 두근두근하며 보고 나왔는데...M관에 걸려있을 때까지만 보려고 했는데 이제는 음, 그럼 큰 스크린에 대한 미련은 없으니까 동네 가까운 곳에서 조조로 계속 볼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어서 반성을 해야하는 건지 이대로 달려야 하는 건지 갈팡질팡...집근처에서는 22일까지 걸려있더라고요'ㅁ'

온 에너지가 여기 쏠려 있어서 다른 게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뭐 당장 경각에 달린 급한 일이 없어서 그렇다고 큰일 날 건 없지만;;
이 지경인데 1월에 2부 개봉하면 정말 덜덜덜이군요
뭐, 그때는 정 안되면 DVD를 기다리며 참아야지요-_-;;;

여튼 그렇게 보다 보니까 이제는 대사도 들리고-라기보다는 기억하고 의상도 좀 더 여유있게 볼 수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그 두 분에 대해서는, 내가 쓸 건 없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원고 때도 이 부분은 피해갔는데 이쪽파로서 역시 피해갈 수가 없는 이야기라는 것도 거듭 느끼고요...볼수록 호군자룡 나는 좋은데 왜 이렇게 씹는 소리가 많나 서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멋지기로는 덕화횽이 멋진 건 인정하지만 거기서의 자룡은 자룡이 아니라니까요. 동명이인이랄지 평행우주의 비틀어진 뭔가랄지 아무튼. 게다가 유일한 주인공이랑 주연급 조연이랑 비중이 같음 그게 이상한 거고-여튼 우리 호군자룡 괜찮거든요? 2부에서 어떻게 군사님을 업어 올지 은근 기대도 된단 말입니다;ㅁ;

슬슬 정신 수습해야겠습니다.

"훗, 뭐야, 오우삼이 적벽을? 설마 배경이 중국인데 하얀 비둘기 나오나낄낄. 캐스팅도 이래저래 자꾸 엎어지고 비쥬얼은 별로 기대 안하는데 뭐 나오면 봐줄까나."  

요런 상태였던 그 시절로는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겠지만요=_=

그냥 맺으면 심심하니까 판소리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자룡 활쏘는 대목이나 올려봅니다
2부에서 동남풍 쇼 나와줘야 할텐데 나와주겠지요...??








업하려고 음질을 낮췄더니 북소리가 거슬리는군요;;;
동초제 적벽가입니다. 사실 판소리는 잘 모릅니다만 이쪽이 씩씩해서 적벽가는 더 재미있더라고요.
소리는 얼마 전에 고인이 되신 오정숙 선생님, 북은 김청만 선생님입니다.


촉파, 그중에서도 우리승상님파라는 건
이런저런 "고전적인" 매체를 접할 때 그 분이 까일까 염려치 않아도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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