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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 무사히 도착 본문

묵혀놓은 불씨

은영전 무사히 도착

neige 2011. 10. 14. 16:20
아무래도 손상후기가 더 먼저 올라오다보니 좀 걱정했는데 무사히 도착했다 역시 포장은 교보가 잘 해서 보내준다니까
사실 박스셋을 좋아하지 않는게 대체로 일단 박스에서 책을 빼기가 불편하고 책장에 분산배치가 어렵고 잘 못 건드리기라도 하면 수킬로그램의 흉기로 변하기때문이다 고우영 삼국지를 꺼내려다 손톱이 나가거나 열하일기에 뒤통수를 맞을 뻔하거나 해서...
은영전 박스셋이라고 그런 단점이 없지는 않다 픽션으로 구분해놓은 책장에는 박스가 안 들어가서 별수없이 서양사 칸에 꽂았다 신경쓰이는데 박스를 포기하지 않는 한은 어떻게 꽂을 방법이 없다 기껏 자리까지 비워놨는데...아무튼 표지는 전보다 나은데 띠지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아무래도 보관을 잘 해야할듯 싶다
대대적으로 홍보한 삽화는 양이 꽤나 날카로운 동안이고 트류니히트가 핸섬해서 놀랐고 쇤코프가 단정한 미남이고 캐릭터소개에 오벨슈타인의 달마시안이 나왔다!!!
번역은 기억하고 있던 몇몇 강렬한 대사가 보다 순하더라는 것 을지판과 서울문화사판의 차이를 전부 기억할만큼 좋아했던 건 또 아니라서 어느게 원작과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비텐펠트의 승리의 여신 대사랑 오벨슈타인의 황제가 ~대사가 상대적으로 그렇더라
그나저나 하루 종일 읽고 퇴근길까지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벌써 한 권 다 읽어서 곤란하네 일을 안 한것도 아닌데 너무 빨리 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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